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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ona19

With COVID19

cacaotalc 2021. 9. 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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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1번 환자는 지난해 1월 19일에 나왔다.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인 여성이었는데 입국 검역 과정 중 발열로 인한 검사 결과 양성을 판정받고 약 3주간의 치료를 받고 완쾌했다.

당시 신종바이러스인 코로나19에 대한 충분한 연구나 임상 데이터가 없어서 WHO를 비롯한 세계 유수 전문기관에서 초기 대응이 어려웠고, 뭔가 명확지 않은 가이드라인에 일반인들도 공포와 안도, 무관심을 왔다 갔다 했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당시 전국을 대상으로 두자리 수를 유지했던 확진자 현황은 요즘 기본 1천 명, 많으면 2천~3천 명까지 오가는 모습과 비교하면 참 적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요즘은 다루는 기사가 전무한 것 같은데
당시에는 일부 확진 후 나타나는 미각 및 후각소실과 같은 후유증에 대한 언론기사를 집중적으로 보도하며 정말 걸리면 큰일 나는구나 하는 걱정으로 회사에서도 대중교통 출퇴근을 자제하도록 하고 가능하면 자차를 이용하게 했던 기억도 있다.

최근 위드 코로나 논의가 한창이다.
말 그대로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상생활에 대한 통제를 최소화하고, 단계적으로 일상회복 하겠다는 것인데
이미 영국을 비롯한 국가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를 꼭 해야하는가?

첫 번째는 방역과 경제의 공존 측면이다.
지금까지는 방역이 전 분야를 압도하여 최우선 분야로 여겨져 경제, 교육을 비롯한 타 분야가 후순위로 많이 밀렸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자영업, 중소기업 등 경제분야를 내버려 둘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주변에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없어서 격하게 체감하지는 못하지만 퇴근길에 비어있는 음식점들을 보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마 느낄 수 있다.

두 번째는 방역 피로감이다.
지난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꼬~박 21개월을 코로나로 인한 긴장된 분위기로 지내온 탓에 국민 대부분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피로감이 급기야는 우울감 등으로 이어지면서 이 또한 내버려 둘 수 없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세 번째는 관계의 단절이다.
비대면 수단이 자리 잡아 소통 가능한 방법이 많지만 여전히 대면을 통한 만남은 관계 형성의 강력한 방법이다.
이러한 대면이 제한됨에 따라 학교에서의 교우관계,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등 여러 분야에서 관계 형성의 제한점이 생기고 있다. 이미 오랜 기간 관계를 형성한 어른의 경우는 그래도 정도가 덜하다. 하지만 이제 막 관계 형성을 통해 사회화를 시작한 아이들의 경우는 관계의 단절로 인해 피해가 너무 크다. 

 

물론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서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백신 접종의 실효성과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백신 접종을 통한 일정 수준 이상의 집단면역(herd immunity)의 달성, 진정한 Game changer가 될 치료제의 개발 등 진정한 의미의 위드 코로나를 시행할 수 있는 전제 조건이 달성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 방역대책본부에서 위드 코로나를 고려한 개정된 방역지침을 발표한다고 하니 관심 갖고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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